금융위원회, 벤처 보육프로그램간의 칸막이를 없애비수도권에 대한 벤처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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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3.03 (화)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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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위원회, 벤처 보육프로그램간의 칸막이를 없애비수도권에 대한 벤처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찾아가는 '국민성장펀드·지역우대금융 간담회' 개최

금융위원회
[시사토픽뉴스]금융위원회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과 정책금융기관 부기관장(산은·기은·신보), 지역투자에 관심있는 수도권 투자운용사(VC, PE) 등은 2월 26일 대구·경북권 방문에 이어 2월 27일에는 울산·경남지역에서 ‘국민성장펀드·지방우대금융 지역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지역 벤처기업과의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26일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가 자금을 공급하기로 의결한 전고체배터리 핵심소재 공급망(황화리튬) 생산기업(이수스페셜티케미컬)을 방문하고, 우리나라의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확대를 위한 과제를 논의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2월 27일 첫 일정으로 울산 스타트업 허브에서 부울경 지역 벤처기업 간담회를 주재했다. 모두에서 권대영 부위원장은 “벤처기업의 성장은 자금지원뿐만 아니라, 보육·멘토링·네트워킹 등 비금융지원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야 성과가 높은 만큼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은 각각 별도의 보육플랫폼을 운영하여 지금까지 2,000여개가 넘는 유망기업을 지원해왔다”고 그간의 성과를 설명했다.

다만, “정책금융기관별로 지원프로그램이 분절적인 관계로 특정 정책금융기관의 보육기업이 다른 보육기관의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이 어려웠던 한계가 있었다”면서 “앞으로는 정책금융기관들이 협력하여 기관간 보육프로그램을 개방·연계하여, 금융지원·멘토링·해외진출지원 등 기업의 성장단계에 맞는 보육프로그램을 먼저 제시하는 체계를 만들고 더 많은 기업이 보육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잠재력이 있는 기업이라면 소속과 지역에 관계없이 동일한 성장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성장과 혁신의 장’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참석자들의 건의‧응답 세션에서는 정보접근성‧피투자 기회‧벤처인프라 등의 수도권 쏠림으로 인한 지역 벤처‧스타트업의 애로와 관련된 건의가 다수 제기됐다. 또한 비수도권 중심 보육시설 신설‧피투자 기회 확대 등 지역 소재 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 정책이 적기에 추진되고 있는데 대한 감사와 함께 조속한 정책 구현을 희망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이어 울산 울주군 온산읍에 위치한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을 방문하여 국민성장펀드 승인에 따라 증설될 설비계획현장을 둘러보았다. 울산 소재 중견기업인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전고체베터리의 핵심소재인 황화리튬 분야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평가된다. 국민성장펀드는 1,000억원의 자금을 3%대 초반의 금리로 10년간 장기대출함으로서, 황화리튬의 생산원가를 경쟁국 대비 낮춰 글로벌 전고체 배터리 밸류체인 내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국민성장펀드가 이수스페셜티케미컬에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은 이차전자라는 첨단전략산업 육성의 의미도 있지만,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이 이차전지 소재부문의 핵심플레이어가 되어 관련 산업 생태계가 전반적으로 육성되기를 바라는 측면도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성장펀드는 지자체 및 관계부처와 함께 사업시행과정의 애로사항을 종합적으로 해결하는 ‘토털솔루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오후 3시부터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경상남도 소재 기업 72개사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성장펀드·지방우대금융 지역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금융위의 국민성장펀드·지방우대금융 운영계획 설명을 설명하고, 산업은행 남부권 투자금융 운영성과 발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우주·항공분야 국민성장펀드 활용방안, 경상남도의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계획안 등을 발표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성장펀드를 대표로 금융위원회는 ‘생산적 금융 대전환’ 및 ‘지방우대금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을 직접 돌아보니 각 지역에 첨단전략산업을 육성할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아직 금융지원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특히 “동남권은 자동차·조선과 같은 주력산업 뿐만 아니라, 산업의 근간이 되는 석유화학·철강 등 산업을 기반으로 한 대한민국 성장의 주역”이라면서,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동남권이 주력산업의 차세대 첨단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어제 의결된 전고체 이차전지 핵심소재 생산사업이 전후방산업에 대한 파급효과를 일으키고, 앞으로도 동남권 기업들의 프로젝트가 많이 발굴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뒤이어 산업은행은 동남권 지역에 대한 지역 특화 벤처 플랫폼 운영과 산업은행이 자체 추진하는 지역기업펀드 추진 실적을 발표했다. 산업은행은 동남권 지역 특화 벤처플랫폼인 “NextOne 부산”을 운영하여, 24개사가 37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성과를 발표했다. 또한, 남부권 지역성장지원펀드, 부산 미래성장벤처펀드 등 약 1조 6,000억원 규모의 지역활성화 펀드를 조성한 실적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동남권 지역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민성장펀드의 1호 사업인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의 선정을 시작으로 중소협력 기업과 상생협력을 통한 미래 동반성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항공산업 생태계의 자립과 질적 도약을 위해서는 첨단 항공엔진 핵심 소재개발을 위한 시험설비 인프라구축 확보가 절실하다”며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경남에 AI 데이터센터 개발을 추진하는 태왕이엔씨는 “한국우주항공산업(KAI), 우주항공청(KASA), 방위산업체들이 입주하고 있는 경남 사천시는 우주항공산업 등의 공공데이터센터를 위한 최적의 장소로, 200MW 규모의 센터 구축에 1조 5천억을 투자할 계획이다”라고 발표했다.

이어서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국민성장펀드의 지원대상과 지원방식에 큰 관심을 보였다. “현 지원정책은 초기 스타트업기업 중심으로 창업 이후 본격적 성장을 위한 중간 단계 지원이 부족하다”는 애로사항을 제기하고, “지역 특구사업에 대한 우대 트랙 마련” 등도 요청했다. 금융위원회는 지역 기업의 가능성과 현장의 애로사항에 공감하며, 오늘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국민성장펀드가 국가균형발전과 첨단산업의 육성에 든든한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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