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전국 첫 자율주행차 전자파 평가·인증인프라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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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4.03 (금)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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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전국 첫 자율주행차 전자파 평가·인증인프라 갖춘다

산업부 미래 모빌리티 전자파잔향실 시험기반 구축사업 선정

성장동력 기획위원회
[시사토픽뉴스]전라남도가 자율주행차 상용화의 핵심요소로 꼽히는 전자파 평가·인증 인프라를 전국 최초로 영광에 갖추게 돼 미래차 안전인증 허브로 우뚝 설 전망이다.

전남도는 3일 산업통상자원부 ‘미래 모빌리티 전자파잔향실 시험기반 구축’ 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7월부터 총사업비 183억 원을 투입해 2029년까지 영광 대마전기차산업단지에 실차·핵심부품 기반 전자파잔향실 시험·평가센터를 구축, 2029년 전자파잔향실 시험·평가 의무화에 대응할 계획이다.

전자파잔향실은 밀폐된 금속 공간에서, 도로 위에서 마주할 수 있는 가장 가혹하고 복잡한 전파 환경을 실제와 같이 구현하는 최첨단 시험시설이다.

라이다, 레이더, 카메라와 같은 첨단 센서와 통신장비가 밀집된 자율주행차 등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간섭은 차량의 판단 오류나 제어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극한의 전파 환경에서 자율주행 시스템의 기능 안전성을 검증하는 전자파 평가·인증 인프라는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핵심 요소로 꼽힌다.

2029년 9월부터 국제 기준(UN Regulation)에 따라 전자파잔향실 시험·평가가 의무화되지만 국내 시험 인프라는 전무한 상황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인프라 부족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경기과학기술대학교가 참여한다. 센터가 완성되면 한국인정기구(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과 글로벌 완성차 업체 지정시험기관 자격을 확보해 국내외 자동차 기업이 원스톱으로 시험·평가·인증을 받는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특히 2024년 대마전기차산업단지에 구축된 전자파 적합성 인증센터(현대·기아차 전자파성능평가 시험소 지정)에 이어 이번 전자파잔향실 평가·인증 인프라까지 조성되면, 영광은 미래 모빌리티 전자파 종합 시험·평가 거점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또한 해당 인프라는 광주 완성차 산업과 연계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며, 오는 7월 출범을 앞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대한민국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홍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첨단 전자장비의 집합체인 자율주행차의 전자파 안전성 검증은 탑승자의 생명과 직결되므로 선택이 아닌 필수 전제조건”이라며 “국내 최초 실차 기반 전자파잔향실 구축을 통해 전남이 대한민국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을 책임지는 글로벌 테스트베드로 도약하고, 관련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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