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증산초등학교, 온(溫) 마을이 함께한 축제, ‘증산 행복 팡팡 운동회’ 웃음꽃 활짝 피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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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증산초등학교, 온(溫) 마을이 함께한 축제, ‘증산 행복 팡팡 운동회’ 웃음꽃 활짝 피어나다!

작년에 입학한 학령 초과 학생들도 함께 참여

온(溫) 마을이 함께한 축제, ‘증산 행복 팡팡 운동회’ 웃음꽃 활짝 피어나다!
[시사토픽뉴스]증산초등학교는 5월 2일에 유치원생과 초등학생(학령초과 학생 포함), 교직원과 학부모, 지역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증산 행복 팡팡 운동회’를 개최해 마을 전체가 하나 되는 특별한 하루를 만들었다.

이번 운동회는 코로나19, 학령인구 감소, 개인주의 확산으로 사라져가던 운동회를 예전의 ‘동네 잔치’로 되살려 낸 자리였다. 학교 운동장에서는 ▷큰 공 굴리기, 윷놀이, 낚시(행운을 건져라), 줄다리기, 계주 등 온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채로운 경기들이 펼쳐졌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마을 주민들의 함박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지역 농협, 새마을문고 등 유관기관 및 주민단체에서도 간식과 선물을 준비해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며, 공동체의 따뜻한 유대감을 다졌다.

학생들에게는 승패보다 건강, 협동, 공동체의 소중함을 배우는 시간이었고, 학령 학생과 학령초과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져 세대 간의 벽을 허무는 아름다운 교육 현장이기도 했다.

특히, 올해 90세로 증산초 2학년에 재학 중인 엄00 학생은 “어릴 적 학교를 다니지 못해 운동회를 담장 너머로만 바라보며 부러워했는데, 지금이라도 학생으로서 운동회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나 감격스럽다. 우리에게 배움의 기회를 준 김천교육지원청과 증산초등학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권경미 교장은 “학교가 사라지면 곧 마을도 사라지게 된다. 학교가 지역 공동체의 중심이자 미래의 희망임을 이번 운동회를 통해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학령학생과 학령초과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어울리고 성장하는 건강한 학교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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