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구 생활지원사의 신속한 대응 |
지난 5월 23일 독거노인(남 82세) B씨는 수면장애을 앓고 있어 수면제를 과다 복용하여 의식을 잃었다.
어르신을 관리하는 생활지원사 A씨가 연락을 받지 않는 어르신의 댁을 찾아가 쓰러져 있는 어르신을 발견했고, 즉시 119 및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담당 사회복지사와 보호자에게 연락을 취했다.
급히 병원으로 이송된 어르신은 응급처치 및 입원치료를 받았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어 무사히 퇴원할 수 있었다.
퇴원 후 어르신 B씨는 생활지원사 A씨에게 “살려줘서 고맙고, 생명의 은인”이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생활지원사 A씨는 “평소 지병이 없던 어르신이셔서 갑자기 연락이 안 되어서 많이 놀랐지만 생활지원사로서 맡은 바 임무를 다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생활지원사로서 어르신 돌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구는 35억 7백만 원의 예산으로 독거어르신 2,355명에게 166명(전담사회복지사 12, 생활지원사 154)의 인원으로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생활지원사가 어르신 가정을 1:1로 방문해 ▲안전지원(안부 확인, 생활안전 점검, 말벗) ▲일상생활지원(이동·활동, 가사)을 중심으로 다양한 돌봄을 제공한다.
그리고, ▲사회참여(사회관계 향상 프로그램, 자조 모임) ▲생활교육(신체·정신 건강 분야 교육) ▲연계서비스(생활, 주거, 건강 등 민간 후원 연계)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우울감이나 사회적 고립 위험이 있는 어르신에게는 맞춤형 사례관리를 통해 정서적 안정과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생활지원사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위기에 처한 어르신의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며, “이번 사례처럼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적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