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계절근로자 대상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운영 |
이번 프로그램은 고성군에 체류 중인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작업 현장에서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날 수업에는 25명의 근로자가 교육에 참석했다.
군은 2025년 6월 말 기준 54농가에서 157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하고 있으며, 농장주와의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우선 근로자가 가장 많은 영오면 지역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본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
교육은 오는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영오면사무소 2층에서 운영되며, 한국어 전문 강사가 참여해 △기초 인사말 △작업장 내 필수 어휘 △농기계 사용 관련 표현 △안전수칙 등 현장 상황에 필요한 맞춤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교육은 단순한 언어 습득을 넘어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문화교육’도 함께 진행돼 근로자들의 지역사회 적응력과 소속감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근로자는 “한국어를 배우고 싶었는데. 이렇게 배울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한국문화도 함께 배울 수 있어 기대가 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고성군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실질적인 언어교육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이번 영오면 지역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향후 개천, 마암 등 타 지역으로의 확대도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