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노인복지관 죽음준비교육 ’내일을 위한 오늘’ 성황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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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노인복지관 죽음준비교육 ’내일을 위한 오늘’ 성황리 마무리

영동군노인복지관 죽음준비교육
[시사토픽뉴스]영동군노인복지관은 영동군의 지원을 받아 지난 8월 1일부터 총 7회에 걸쳐 죽음준비교육 프로그램 ‘준비된 이별’을 진행해 왔으며, 11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죽음준비교육 ‘내일을 위한 오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죽음준비교육 ‘내일을 위한 오늘’은 죽음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죽음을 보다 가까이 마주하고 있는 노년 세대가 이를 부정하거나 회피하기보다는, 남은 삶을 더욱 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가족친화적인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웰다잉(well-dying)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삶의 마무리를 아름답게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으로 마련됐으며, 총 7회기에 걸쳐 진행됐다.

교육은 웰다잉 강의, 푸드표현예술치료, 꽃다발 만들기 체험, 장수사진 촬영, 상속 및 유언에 대한 법률 정보 제공, 생명존중 교육 등으로 구성되어 어르신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복지관 내 ‘삶의 사진관’은 복지관 내 휴게 공간을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장수사진 촬영 공간으로 꾸며져 의미를 더했다.

총 12명의 어르신이 참여했고, 이번 교육에서 2025년 죽음준비교육 ‘내일을 위한 오늘’참여한 백○규 어르신은 “처음에는 죽음에 대해 거부감이 있었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차분히 준비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고, 방학 동안 의미 있는 배움을 얻을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고○월 어르신은 “죽음준비노트에 사전장례의향서를 작성하면서 가족들과 삶의 마지막에 대해 진솔하게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매우 뜻깊었다”고 말했다.

마지막 회기 후 수료식을 통해 참여 어르신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삶과 죽음을 긍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영동군노인복지관 담당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죽음을 삶의 자연스러운 일부로 받아들이고, 더욱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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