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 마음건강 가족캠프 |
‘엄마 아빠의 청소년기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캠프는 자녀들이 부모의 유년 시절 사진을 보고 성장 과정을 상상하며 부모의 청소년기 모습을 재현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부모님께 보내는 편지와 인터뷰 등 다양한 활동으로 정서적 교감과 소통을 나누었다.
아울러 참여자들이 함께하는 숲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한국드라마심리상담협회 회장인 최대헌 교수가 심리극 기반의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 훈련을 진행하여 참가자들이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를 깊이 있게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부모는 “오랜만에 내 감정을 있는 그대로 느껴보는 시간이었다”며 “자녀와의 관계를 돌아보게 됐고, 나 자신을 먼저 이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엄마의 어릴 때 찍은 사진을 보면서, 엄마도 나처럼 친구랑 놀고 고민도 했다는 걸 알게 됐다”며 “뭔가 더 가까워진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현주 센터장은 “이번 캠프는 단순한 체험 활동을 넘어, 부모와 자녀가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정서적으로 연결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가족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위기청소년 발굴 및 문제 해결을 위해 찾아가는 거리상담, 집단상담, 부모교육, 모래놀이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청소년전화 1388’(전화, 문자, 온라인상담)을 통해 24시간 365일 청소년과 보호자를 위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