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시, 25년 자매도시 우정 다지고…한·중·일 교류 무대서 비전 제시 |
정읍시 대표단은 지난 13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서주시와 옌청시를 방문해 활발한 교류 활동을 펼쳤다.
이번 방문은 서주시의 공식 초청으로 성사됐으며, 이학수 시장을 비롯해 박일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관계 공무원 등 12명이 동행했다.
먼저 대표단은 지난 14일, 자매결연 25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전 개막식에 참석했다.
쑤이닝현 아동화 센터에서 열린 이 전시에는 정읍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은 사진 40여 점이 걸려 현지인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어 선줜펑 서주시장, 왕궈창 비서장 등 주요 지도자들과 만나 문화·교육·경제 등 다방면에서의 실질적인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대표단은 15일 옌청시로 이동해 ‘제26회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한중일 3국의 지방정부 대표들이 모여 지역 간 협력과 상생 발전을 모색하는 국제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학수 시장은 16일 본회의 발표자로 나서 ‘생태자원을 활용한 문화관광 활성화’를 주제로 정읍의 사례를 소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시장은 국가생태관광지로 지정된 월영습지와 솔티숲, 구절초 지방정원, 내장산 국립공원 등을 성공 사례로 제시하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생태관광도시로서의 정읍의 비전을 공유했다.
또한, 시장 원탁회의에서는 지방정부 간 협력 방안이 논의됐으며, 박일 의장은 협력이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한 5분 발언을 통해 교류 의지와 상호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학수 시장은 “서주시와의 25년 우정은 양 도시가 함께 성장해 온 값진 성과”라며 “이번 교류를 계기로 도시 간 상호 발전을 이끌고, 지속가능한 도시 외교의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