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KBS, 한국민화뮤지엄 공식 아트숍 조명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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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0.22 (수)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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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KBS, 한국민화뮤지엄 공식 아트숍 조명 눈길

특집 다큐멘터리 ’라이콘의 탄생‘서 도전과 수상과정 방송

오슬기 율아트 대표가 라이콘 어워드 라이프스타일 부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시사토픽뉴스]강진군에 있는 한국민화뮤지엄과 본관인 영월군 소재 조선민화박물관 공식 아트숍 브랜드인 ‘율아트’가 지난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방송한 KBS1 특집 다큐멘터리 ‘라이콘의 탄생’에서 사업화 과정과 최종 최우수상 수상까지의 과정을 소개하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강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경제인협회 주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주관 사업으로 ‘라이콘(라이프스타일&로컬 분야 혁신기업)’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을 선정해 혁신 과정을 돕는다.

올해 총 7,147개 기업이 도전했고, 지난 5월 진행된 1차 오디션에서 160개 기업이 통과, 2차 오디션을 통해 최종 60개 기업이 라이콘 기업으로 선정됐다.

율아트는 그 중에서도 라이프스타일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율아트는 한국민화뮤지엄과 조선민화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5,000여 점의 전통 민화를 활용해 약 1,300여 종의 굿즈, 리빙상품, 학습교구 등을 개발해 왔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 왔다.

분채를 아교와 갈아야 하는 60분의 준비 시간을 짜기만 하면 되게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발색력, 보존력, 안전성을 입증한 ‘율아트 민화물감’은 민화 그리기의 대중화를 가능케 했다.

특히 최근 들어 주목받고 있는 율아트 굿즈 시리즈는 한국어 및 영어 민화 해설과 함께 민화의 아름다움을 생활 속에서 만날 수 있게 한다.

한국민화뮤지엄은 국내 최초 민화 전문 박물관인 조선민화박물관의 분관으로 지난 2015년 강진군 청자촌에 개관했다.

오슬기 관장(율아트 대표)의 아버지인 오석환 관장은 국공립 박물관마저 민화에 관심이 부족하던 시절부터 40년간 곳곳에 흩어진 민화 5,000여 점을 수집해 박물관을 설립했다.

그간 단 한 점도 판매하지 않고, 민화의 체계적인 연구, 전시, 보존을 위해 노력하면서 대중에게 민화의 소중함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

오슬기 관장이 율아트를 창업한 이유도 민화의 대중화와 맞닿아 있다.

조선후기 선조들의 집을 빼곡히 장식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던 민화가 이 시대에 다시 한번 가정을 파고 들어가 대중화되기를 기대하며 민화를 생활용품에 담거나 민화 그리기 용품을 개발한 것이 시작이었다.

특히 율아트는 굿즈는 비싸다는 편견을 깨고 손쉽게 구매할 수 있으면서도 품질은 훌륭해 재구매 고객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흥행과 함께 해당 애니메이션 속 호랑이 캐릭터인 ‘더피’와 가장 가까운 작품으로 손꼽히는 한국민화뮤지엄 소장 ‘작호도’가 크게 주목을 받으면서 율아트의 까치호랑이 굿즈도 그야말로 대박이 났다.

현재 율아트는 다양한 기관 및 기업에서 굿즈 제작 의뢰 뿐 아니라 5,000여 점의 작품을 활용한 IP 협업 요청을 받고 있다.

해외에서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까치호랑이 굿즈 중에서도 배지, 컵받침세트, 노트북가방, 키링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수상은 율아트의 또 한 번의 중요한 성과일 뿐만 아니라, 앞으로 강진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브랜드로 도약할 가능성의 증명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율아트 오슬기 대표는 “앞으로도 민화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국민화뮤지엄과 율아트의 향후 행보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한국민화뮤지엄 또는 인스타그램 DM을 통해 가능하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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