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중 전남교육감이 15일 여수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2025 글로컬교육 콘퍼런스’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
이는 전라남도교육청이 지난 15일 여수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국내외 교육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한 ‘2025 글로컬교육 콘퍼런스’에서 모아진 내용이다.
이번 콘퍼런스는 전남교육청이 지난해 연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의 성과를 잇고, 올해 처음 선보인 ‘2025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작은박람회’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컸다. 행사는 ‘세계를 품고, 지역을 살리는 글로컬교육’을 주제로 공생·연대 기반 미래교육 모델을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 학생 프로젝트 기반 국제교류 모델 ▲ AI 기반 온라인 상시 교류 플랫폼 ▲ 지역 자원을 활용한 글로컬 교육콘텐츠 등을 주요 전략으로 제시하며, 전남형 세계시민교육의 새로운 틀을 제안했다.
특히, 국내외 교육 관계자들은 전라남도교육청의 지속가능한 교류협력 체제와 학교·지자체·대학·기업이 함께 만드는 민·관·산·학 연대 모델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기조연설을 맡은 폴 R. 카(Paul R. Carr) 교수(캐나다 퀘벡대학교)는 ‘21세기, 함께 살아가는 힘을 배우다’를 주제로 세계가 직면한 불평등·격차·환경 위기 등을 소개하며, 민주주의·세계시민성·변혁적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교육은 사회를 더 평화롭고 정의롭게 만드는 핵심 플랫폼이며, 학생 스스로 변화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행준 목포민관산학위원장(초당대 교수)은‘공생의 교육 기반 K-에듀의 성과와 미래 방향’ 발표에서 지난해 박람회 이후 전남이 만들어 온 2030 미래교실의 확산, AI·디지털 기반 학생 주도 학습환경, 지역-학교가 함께 만드는 공생형 교육 생태계 등을 성과로 제시했다.
정 위원장은 특히 지속가능한 국제교류의 확산을 강조하며“지역의 뿌리에서 세계로 확장되는 시민성이 K-에듀가 가야 할 방향”이라고 밝혔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콘퍼런스를 계기로 각국과의 교육 사례 공유 및 상호 연대를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미래교육 생태계를 구축해‘지역에서 세계로, 세계에서 미래로’ 나아가는 전남교육 비전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전남이 주도하는 글로컬 미래교육이 이제 작은박람회에서 시작해 대한민국 K-에듀의 새로운 표준으로 확장될 것”이라며“인공지능(AI) 기반 혁신교육과 지역의 다양성을 연결해 세계와 연대하는 전남형 미래교육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11.17 (월) 2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