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29회 옥천군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 |
황 군수는 올해 옥천군이 지방규제혁신 대통령상 수상과 적극행정 종합평가 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등 총 24건의 대외수상 실적을 거둬 옥천군이 행정 경쟁력과 신뢰도를 한층 높였다고 평가했으며 35건의 공모사업을 통해 331억 원의 총사업비를 확보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국비 2,010억 원을 달성해 재정기반을 크게 강화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군이 대청호 안터지구 국가생태관광지역 재지정과 대청호 수상교통망 구축, 장계지구 생태탐방길 조성, 대청호 골프장 사업 본격화 등으로 대청호 일원이 문화·관광·경제를 잇는 복합 성장축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으며 제2농공단지 준공과 한마음혈액원 중부분원 공급계약 체결,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률 99.6%, 지역화폐 발행액 도내 군 단위 1위 등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성과도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황규철 군수는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전국 제일의 교육복지 옥천 완성을 위해 평생교육원 건립과 도서관 재정비 등 늘어나는 학습 수요에 대응하는 기반을 체계적으로 확충하고, 평생학습도시로서 쌓아온 교육역량을 바탕으로 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전 생애 학습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국토부 성장촉진지역 사업, 충북 지역균형발전사업 등과 연계한 중장기 발전전략을 마련하고, 문정–하계 및 마암–대천 도시계획도로 개설, 삼금로 전선 지중화, 성암리 공영주차장 조성 등 생활밀착형 기반시설을 지속 확충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대전–옥천 광역철도, 금강IC 이설, 청성·청산IC 설치, 국도4호선 위험구간 직선화 등 국가계획에 반영된 주요 광역교통망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정부·국회·충청북도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래성장 산업단지 조성과 지역성장펀드 참여 등을 통해 첨단기업 유치와 청년·중소기업·소상공인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여 지역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농업 분야에서는 미래형 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스마트 원예농업과 ICT 기반 축산시스템을 확충하고, 친환경농업과 과학영농 기반을 강화해 농업인이 행복한 지속 가능한 농업경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관광·생태 분야에서는 3년 연속 관광객 100만 명 달성 성과를 기반으로 ‘200만 관광시대’를 본격 준비한다. 청산별곡 은하수 숲, 어깨산 산림욕장 등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생태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하고, 장계관광지와 연계한 대청호 생태 군립공원 조성을 도내 최초로 추진해 생태·문화·관광이 결합된 복합 생태축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독산 상춘정 관광명소화 사업은 전국 최초 역발상 대상 공모전과 연계해 교육·체험형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고, 지역 고유의 정체성과 이야기가 살아 있는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행정 분야에서는 충북 최초로 제정한 ‘옥천군 인공지능행정 조례’를 기반으로 생성형 AI 행정서비스, AI 기반 법률·민원 지원, 데이터 기반 정책결정 체계 등을 본격 도입해 행정의 정확성과 속도를 높이는 AI 행정혁신을 추진한다.
또한 AI 군민아카데미와 주민 정보화 교육 등 연간 3,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군민 AI 교육체계를 마련해 군민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민원 발생 시 즉시 현장을 찾아 해결하는 책임행정을 실천할 계획이다.
한편, 2026년도 예산안은 총 6,050억 원 규모로 편성됐으며, 일반회계 5,283억 원, 특별회계 767억 원으로 구성됐다. 옥천군은 불요불급한 사업을 조정해 민생·안전·미래·교육 분야에 재원을 집중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 중심으로 재정을 운용할 방침이다.
황규철 군수는 “바람을 타고 거센 파도를 헤쳐 나아간다는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정신으로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이 전진하겠다”며“옥천의 잠재력을 새로운 기회로 변화시키고, 군민과 함께 품격 있는 옥천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2025.11.24 (월) 1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