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시립중앙도서관, 문체부 인문학 공모사업 선정…6월부터 본격 운영 |
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과 ‘지혜학교’ 두 개 공모사업에 모두 선정돼 국비 2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들은 인문정신문화의 가치를 확산시키고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내용을 담아 강연과 탐방이 결합된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먼저 ‘길 위의 인문학’은 ‘나의 알고리즘을 바꾸는 인문학(뇌와 휴대폰의 알고리즘을 바꾸다)’이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진행된다.
정여울 작가 초청 강연 등 문학과 예술로의 다양한 노출을 통해 시민들의 고정된 지식 알고리즘을 바꾸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특히 문학·미술 작가 강연과 더불어 미술관 현장 탐방을 병행해 참여자들이 보다 흥미롭게 문학과 예술을 통한 인문학적 경험을 쌓고 생각의 구조를 넓혀가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혜학교’는 좀 더 깊이 있는 심화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심리학으로 배우는 마음의 지혜’를 주제로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심리학을 기반으로 한 인문학적 탐색을 통해 참여자들이 자기 이해의 폭을 넓히고 감정 관리 능력을 향상하며, 나아가 삶의 의미를 재정립하는 과정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일상생활에서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심리학적 통찰을 제공함으로써 참여자들의 실질적인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이번 공모사업 프로그램은 오는 6월 13일 ‘지혜학교’를 시작으로 8월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자 모집 등 자세한 일정과 신청 방법은 추후 시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공지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시민이 일상 속에서 인문의 가치와 즐거움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며 삶의 지혜를 발견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